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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상처 보듬는 평화의 선율…안동서 우크라이나 앙상블 울려 퍼진다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7.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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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천권태호음악관, 오는 10일 ‘우크라이나 유니온 챔버 앙상블’ 초청 공연
  • 2004년부터 20여 년 이어온 안동-우크라이나 국제교류…문화로 다진 평화와 연대
  • 국내 정상급 음악가들과 함께 모차르트·베토벤 명곡 및 한국 가곡 ‘마중’ 등 선보여

0705 소천권태호음악관  ‘우크라이나 유니온 챔버 앙상블’ 공연 개최.jpg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20여 년간 음악으로 이어온 안동과 우크라이나의 문화적 연대가 다시 한번 평화의 울림으로 피어난다.


소천권태호음악관(관장 이필근)은 오는 10일 오후 7시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우크라이나 유니온 챔버 앙상블’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20여 년의 역사를 맞이한 ‘안동-우크라이나 국제교류음악회’의 일환으로, 문화예술을 통해 국가와 언어의 경계를 넘어선 깊은 유대의 미학을 보여준다.


안동-우크라이나 국제교류음악회는 국내에서도 보기 드물게 우크라이나와의 문화예술 교류를 단절 없이 지속해 온 대표적인 국제음악교류 사업이다. 특히 소천권태호음악관은 지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을 당시에도 우크라이나 예술인들을 초청해 음악관 앞마당에서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콘서트’를 개최하며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타전했다. 이후 2022년과 2024년에도 우크라이나 연주단체를 지속적으로 초청하며 전쟁의 아픔 속에서도 인류애와 연대의 가치를 문화로 증명해 왔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인 ‘우크라이나 유니온 챔버 앙상블’은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실내악단이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정통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우크라이나 특유의 애잔하고 아름다운 민속 선율을 바탕으로 한 현대적 작품들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의 협연이 더해져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피아니스트 이상정과 이상미, 콘트라베이시스트 김창호, 바리톤 김건화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모차르트, 베토벤, 보테시니, 말러, 베르디 등 시대를 초월한 거장들의 명곡을 비롯해, 한국의 정서를 듬뿍 담은 가곡 ‘마중’ 등을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전쟁과 상처를 넘어 음악이라는 인류 보편의 언어로 평화를 노래하는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 054-821-7779) 또는 소천권태호음악관 누리집(www.socheonmusic.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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