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깜깜이 대출에서 ‘투명 책꾸러미’로…이용자 중심 편의 대폭 강화
- 36개월~9세 대상 1,000권 완독 도전, 지난해만 31명 ‘명예의 전당’ 헌액

안동시립중앙도서관이 지역 어린이들의 바른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해 추진 중인 어린이 독서 프로젝트 ‘그림책 천권의 힘’ 사업을 이달부터 이용자가 직접 책을 보고 고르는 ‘개가제’ 방식으로 전격 확대 운영한다.
‘그림책 천권의 힘’은 생후 36개월부터 만 9세 이하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사서가 엄선한 우수 그림책 1,000권을 5권씩 책 꾸러미로 구성해 대출해 주는 독서 장려 사업이다.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의 그림책을 편식 없이 골고루 읽을 수 있고, 전문가가 고른 도서를 제공해 학부모의 도서 선택 부담을 덜어준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어 왔다.
기존 사업은 이용자가 목록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안내데스크를 통해 꾸러미를 받아 가는 ‘폐가제’ 방식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어떤 책이 들어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싶다는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전용 서가에서 책 목록을 직접 확인하고 고르는 개가제 방식으로 전환을 결정했다.

도서관 측은 이번 개편을 위해 속이 들여다보이는 '투명 책꾸러미 가방'을 도입했다. 이로써 이용자는 전용 서가에서 꾸러미를 직접 살펴보고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어린이의 전반적인 관심사와 독서 수준에 딱 맞는 맞춤형 꾸러미를 고를 수 있어 이용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사업은 어린이들의 독서 동기를 자극하는 확실한 보상책과 함께 눈에 띄는 정량적 성과를 거두며 지역 사회의 대표적인 독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총 118명의 어린이가 프로젝트에 참여해 전체 대출 권수가 3만 5,000여 권에 달하는 뜨거운 성원을 보였다. 특히 이 가운데 31명의 어린이가 1,000권 읽기를 성공적으로 완독하며 도서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역시 이러한 인기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에만 이미 지난해 전체 참여자 수를 뛰어넘는 127명이 독서 대장정에 동참했으며, 대출 권수 또한 빠르게 2만 1,000권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도서관 측은 1,000권을 완독한 어린이에게 인증서와 메달을 수여하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는 등 아이들의 성취감을 높이는 차별화된 보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개가제 전환을 기점으로 참여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이들의 독서 동기를 자극하는 확실한 보상책도 인기 비결이다. 1,000권을 모두 완독한 어린이에게는 인증서와 메달을 수여하며, 도서관 내 마련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겨준다. 꾸준한 동기부여 덕분에 올해 상반기 역시 참여자 수와 대출 권수가 전년도 기록을 빠르게 넘어서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안동시립중앙도서관은 이번 개가제 운영을 통해 자연스러운 사업 홍보 효과는 물론, 도서관에 대한 지역 주민의 관심도 증가와 신규 회원 가입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시민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사업을 개발하고,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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