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동을 비롯한 경북지역에서 안타까운 교통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순간의 부주의로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현실을 마주할 때마다 경찰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교통사고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한 가정을 무너뜨리고 지역사회에 깊은 아픔을 남기는 사회적 재난입니다. 특히 최근 발생한 교통사망사고를 분석해 보면 고령 운전자 및 고령 보행자 사고, 야간 시간대 시인성 부족으로 인한 사고, 중앙선 침범 및 안전거리 미확보, 과속 및 신호위반 등 기본적인 교통법규 위반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안동경찰서는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예방 중심의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올해 261건의 인명사고가 발생하였고 그중 8명이 사망하는 등 안타까운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안동경찰서는 사고 다발지역과 보행자 위험 구간을 중심으로 순찰을 확대하고, 시장 및 경로당 등을 직접 찾아가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등 교통안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음주운전과 과속, 신호위반 등 중요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여 사고요인 행위 근절하고, 신호체계와 횡단보도, 미끄럼방지 시설 등 교통안전 시설을 지속 개선하여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통사고는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근절할 수 없습니다. 운전자는 규정 속도를 준수하고 횡단보도 앞에서는 일시 정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보행자는 무단횡단을 삼가고, 야간에는 운전자가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밝은색 옷이나 안전반사용품을 착용하는 등 작은 실천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작은 실천과 따뜻한 배려가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가장 큰 힘입니다. 안동경찰은 언제나 시민 곁에서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EST 뉴스
-
탄소 중립의 게임 체인저, 대마(Hemp)
보건학박사 김문년 전 세계는 지구 온난화 1.5℃ 한계선을 지키기 위해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 중립(Net-Zero)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산업 공정 감축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 이미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격리하는 인공적 기술(CCUS)은 톤당 100~600달러에 달... -
빨간 날보다 평범한 날이 좋은 이유
“아빠, 엄마! 저는 빨간 날이 싫어요.”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시절, 나는 부모님께 늘 이렇게 말하곤 했다. 여기서 ‘빨간 날’이란 달력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일요일과 공휴일을 뜻한다. 그때는 토요일에도 수업이 있던 시절이었다. 학교에 가지 않는 공휴일이면 친구들을 만날 수 없었... -
‘술 김에’ 저지른 범죄, 솜방망이 처벌 언제까지 방치할 건가
박동균(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인류의 오랜 역사와 함께해 온 술은 소통과 위로의 매개체가 되기도 하지만, 적절한 수준을 넘어설 때 개인과 사회를 위협하는 흉기로 변한다. 과도한 음주는 뇌의 판단 기능을 흐리게 만들고 통제력을 상실시켜 순식간에 범죄의 길로 들어서... -
도덕성은 기본, 이젠 ‘일 잘하는 인재’를 검증하라
박동균(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개각을 계기로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가 다시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인사청문회는 대통령이 장관 등 고위공직자를 임명하기 전, 국회가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 정책적 소신을... -
마약과의 전쟁, 단속만으로는 끝나지 않는다
박동균(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대한민국은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니다. 마약류 사범은 해마다 증가해 2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적발되지 않은 암수범죄까지 고려하면 실제 마약 사용과 중독 규모는 통계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 심... -
명절의 웃음 뒤에 숨은 눈물, 가정폭력을 막아야 한다
박동균(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가정폭력이 늘고 있다는데, 정말 그런가요?” 최근 사회부 기자들이 필자에게 자주 하는 질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신고 통계상 가정폭력은 분명 증가하고 있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경북도 내 가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