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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근 영주시의회 의장, 제6회 고치령 문화제 참석… 충절의 뜻 되새겨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9.2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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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종대왕 제향 초헌관으로 참배, 첫 잔 올리며 역사적 넋 기려
  • 영주와 영월 잇는 고치령의 문화적 가치 재조명… "역사 자산 보존에 최선"

1-1. 제6회 고치령 문화제 참석 사진.jpg

단종의 애절한 넋과 금성대군의 뜨거운 충절이 교차하는 고치령에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문화 행사가 열렸다.


영주시의회 이상근 의장이 지난 22일 고치령 산령각에서 개최된 ‘제6회 고치령 문화제’에 참석해 단종대왕과 금성대군의 넋을 기리고 선현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문화제는 영주와 영월 두 지역이 함께 공유해 온 역사적 인연을 계승하고, 고치령이 품은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서막을 알리는 추모공연을 시작으로 단종대왕과 금성대군을 기리는 제향 봉행이 엄수되며 숙연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이상근 의장은 단종대왕 제향의 초헌관을 맡아 직접 첫 잔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역사의 비극 속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충절의 가치를 새기며, 현장에 모인 참석자들과 함께 지역 역사문화 자산을 온전히 보존·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모았다.


지리적으로 영주와 영월을 이어주는 고갯길인 고치령은 단종과 금성대군에 관한 전승이 오랜 세월 이어져 내려온 장소다. 단종이 사후에 태백산 산신령이 되고, 금성대군은 소백산 산신령이 되어 두 영혼이 고치령에서 만났다는 설화처럼 두 지자체를 하나로 묶어주는 공동의 역사문화 유산으로 꼽힌다.


이상근 의장은 “단종대왕 제향의 초헌관으로서 첫 잔을 올리며 두 분이 남긴 충절의 무게를 다시금 깊이 절감했다”며 “고치령은 역사적 상처를 넘어 영주와 영월을 영혼으로 이어주는 소중한 문화적 연결고리”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선현들의 충의 정신을 이어받아 소중한 역사문화 자산을 후대에 온전히 물려주는 일은 지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세우는 핵심 과제”라며 “영주시의회 역시 고치령을 비롯한 지역 유산이 체계적으로 보존되고 그 가치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과 역할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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