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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로비에 울려 퍼진 가을 선율… 경북도, ‘추석맞이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9.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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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립교향악단·국악단 30여 명 합작… 클래식부터 부채춤까지 다채로운 무대
  •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시군·문화소외지역 현장 공연 강화

⑥_추석맞이_도립예술단_찾아가는_음악회1.jpg

경상북도가 한가위를 앞두고 청사 로비를 화려한 문화예술 무대로 탈바꿈시켰다. 경상북도는 21일 도청 안민관 1층 로비에서 ‘추석맞이 도립예술단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고 풍성한 가을 선율을 선보였다.


이번 음악회는 바쁜 업무에 지친 도청 직원들에게 풍요로운 명절 분위기와 휴식을 제공하고, 일상 가까이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현장에는 경북도립교향악단과 경북도립국악단 단원 30여 명이 참여해 약 1시간 동안 국악과 양악, 무용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존의 무대를 연출했다.


공연의 포문은 도립교향악단 ‘아마빌레’가 열었다. 젠킨스의 ‘팔라디오’를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등 클래식 명곡을 연주하며 정교한 화음을 전했다. 이어 타이프라이터를 활용한 이색 연주와 ‘You Raise Me Up’,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 인기 드라마 OST ‘슈퍼스타’ 등 친숙한 대중 곡을 선보이며 청사 로비를 차분하면서도 활기찬 에너지로 채웠다.

⑥_추석맞이_도립예술단_찾아가는_음악회2.jpg

바통을 받은 도립국악단은 우리 소리의 멋과 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가야금 3중주로 연주한 ‘아리랑’과 ‘밀양아리랑’에 이어 ‘매화타령’, ‘창부타령’, ‘뱃노래’, ‘자진뱃노래’로 이어지는 민요 연곡을 선보여 고유의 가락을 선사했다. 공연의 마지막은 화려한 부채의 움직임과 한국 춤의 미학을 담아낸 ‘부채춤’이 장식하며 명절의 풍성함을 한층 더했다.


이번 공연은 정형화된 공연장을 벗어나 매일 오가는 도청 로비를 활용함으로써 일상 속 자연스러운 문화 소비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상북도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도립예술단의 정기·기획공연뿐만 아니라 시군, 학교, 문화소외지역, 복지시설 등 도민의 삶의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공연을 한층 확대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한가위를 앞두고 청사에 울려 퍼진 아름다운 선율이 직원들에게 여유와 활력을 선사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문화예술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함께할 때 더 큰 감동을 준다. 도립예술단이 도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경북 전역에 문화의 향기를 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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