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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기초단체장 줄비위에 도민 분노… “성역 없는 수사로 진상 규명해야”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9.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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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경북도당·정용채 도의원 공동 입장 발표… 도내 7개 지자체 연루
  • 선거법 위반·횡령부터 사생활 논란까지… “행정 공백 피해는 도민 몫”

간담회 사진.jpg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경상북도 내 주요 기초단체장들이 불법 행위와 부적절한 논란으로 연이어 수사 선상에 오르면서 지역 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상북도당과 정용채 경상북도의원(비례)은 21일 간담회를 열고, 최근 경북 지역 기초단체장들의 공직선거법 위반과 횡령, 사생활 논란 등에 대해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엄정한 진상 규명을 강력히 촉구했다.


민주당 경북도당과 정 의원은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경북의 주요 기초단체장들이 중대한 불법 행위와 도덕적 일탈로 도민들에게 깊은 실망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법적 공방이나 부적절한 의혹에 연루된 경북 도내 지자체는 7곳에 달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측근들의 불법 정치자금 및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되어 조사를 받았으며, 박용선 포항시장은 보조금 자부담금 대납과 가족 명의 회사 자금 횡령 혐의로 이달 초 검찰에 재송치됐다. 주낙영 경주시장 역시 당내 경선 과정에서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이용한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이어 안병윤 예천군수는 선거 전 언론인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고, 최기영 봉화군수와 박권현 청도군수 또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거나 고발되어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의 경우 공직자로서의 품위를 훼손하는 사생활 논란에 휩싸여 지역 사회의 공분을 샀다.


정용채 도의원은 “선출직 공직자는 주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권한을 행사하는 자리”라며 “단체장의 의혹과 수사 진행 상황 자체가 행정 신뢰를 실추시키고 있는 만큼, 신속한 사실관계 규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재·보궐선거로 인한 행정 공백이 불가피하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간다”며 “수사기관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성역 없이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경북도당과 정 의원은 향후 수사 과정을 도민과 함께 철저히 지켜볼 것이며, 투명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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