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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 크림과 대게의 운명적 만남… ‘들깨크림해물우동’ 학교급식 대상 쥐었다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9.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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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교육청, 2026 해양수산엑스포 ‘학교급식대전’ 성황리 마무리
  • 교직원과 학생이 머리 맞대고 신메뉴 개발… 대량 조리 가능성·기호도 다 잡아
  • 수상작 레시피북 제작해 도내 학교 보급… 수산물 급식 대중화 앞장

2.경북교육청_해양수산엑스포_학교급식대전_01.jpg

 학교급식판이 한층 풍성하고 다채로워진다. 학생들의 수산물 기호도를 높이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수산물 요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학교급식대전’이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6 해양수산엑스포’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학교급식대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영양교사, 조리사, 조리실무사 등 학교급식 관계자뿐만 아니라 교사와 행정직원, 초·중·고등학생까지 한 팀을 이뤄 급식을 만드는 주체와 소비자가 함께 메뉴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사전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12개 팀이 치열한 현장 조리 경연을 펼친 결과, 영예의 대상(경상북도지사상, 상금 100만 원)은 울진고등학교 ‘울진고급식단’팀에게 돌아갔다. 오용재 조리사, 조수영 영양교사, 이영옥 조리실무사로 구성된 울진고급식단팀은 지역 특산물인 대게를 활용하고 고소한 들깨를 크림소스에 접목한 ‘들깨크림해물우동’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요리는 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실제 급식 현장에서의 대량 조리 가능성까지 완벽히 고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경주 무산고등학교 ‘어(魚)울림 영양사’팀의 ‘전복이톡톡 두부스테이크’가 차지했으며, 이 외에도 4개 팀이 우수상, 6개 팀이 장려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작품들을 학교급식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과정을 표준화한 뒤, 레시피북으로 제작해 도내 전체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산물 메뉴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도울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생과 교직원이 합심해 학교급식 메뉴를 함께 고민하고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우수한 수산물 요리가 학교급식 현장에 적극적으로 활용되어 학생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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