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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이야기 속 호랑이는 어떤 모습?”… 아이 손끝에서 다시 태어나는 옛이야기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9.1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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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회 이야기할머니 그림엽서 콘테스트 개최… 세대를 잇는 문화의 장
  • 들려준 옛이야기가 그림으로, 다시 온 가족의 화제로 확장
  • 상상력 넘치는 우수작 2천여 점 선정해 시상

사진1. 2026년 그림엽서 콘테스트 포스터.jpg

 할머니의 목소리로 전해 들었던 옛이야기 속 호랑이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착한 주인공이 온갖 어려움을 극복해 내는 순간은 아이들의 눈에 어떻게 映寫(영사)될까. 할머니의 입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온 옛이야기가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만나 한 장의 엽서 위에 훌륭한 그림으로 재탄생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16일까지 전국 교육기관 어린이를 대상으로 ‘2026년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그림엽서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콘테스트는 이야기할머니가 전해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아이들이 자신만의 시선과 감성으로 재해석해 그림으로 표현하는 문화 행사다. 똑같은 이야기를 들어도 마음에 남는 장면과 캐릭터는 저마다 다르다. 아이들은 단순히 듣는 수동적 소비자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꿈꾼 장면을 능동적으로 그리며 이야기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거듭난다.


참가 대상은 전국 이야기할머니 파견기관에 다니는 유아(만 3~5세)와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다. 참가자들은 ‘2026년 이야기할머니가 들려주신 이야기’를 주제로, 제공받은 그림엽서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이나 장면, 혹은 새롭게 상상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담아내면 된다. 작품을 완성한 뒤에는 이를 촬영해 ‘이야기할머니 그림엽서 콘테스트’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가 옛이야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시 표현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할머니의 목소리로 피어난 옛이야기는 아이들의 손끝에서 새로운 색채와 표정을 얻고, 완성된 그림엽서는 다시 가족 간의 대화를 트는 든든한 매개가 된다. 아이가 가져온 엽서 한 장을 두고 온 가족이 함께 들여다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세대를 건너온 전통은 오늘을 살아가는 가족의 소중한 추억으로 스며든다.


수상자는 유아부와 초등부로 나누어 지역별로 엄선하며, 오는 11월 12일 오후 5시 공식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총 2천여 명의 어린이에게는 한국국학진흥원장상과 함께 모바일 상품권을 수여한다. 자세한 신청 방법과 내용은 공식 누리집(https://contest.storymam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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