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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북도당 “구호뿐인 '원팀' 아닌 성과로 국비 확보 증명하라”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9.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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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정부 첫 예산서 사상 최대 국비 달성… 2027년 목표 13조 2,000억 원
  • “지방교부세 감액 우려, 감정적 피해 호소 아닌 구체적 대안과 협상 전략 내놓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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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국민의힘과 경상북도의 예산정책협의회를 향해 단순한 구호에 그치는 ‘원팀’이 아닌 구체적인 성과로 지역 발전을 증명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은 지난 8일 열린 국민의힘 경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 대해 “원팀은 함께 모이는 자리가 아니라 함께 책임지는 자리”라며 “도민의 숙원이 매번 9월 국회 문턱에서 멈춰 섰던 만큼, 이번에는 이름이 아닌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과 경상북도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선 9기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2027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원팀’을 선언했다. 현장에는 김형동 도당위원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전원,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간부 50여 명이 참석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경북의 사상 최대 국비 확보가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 편성을 통해 이루어졌음을 강조했다. 2026년도 경북 국비는 전년 대비 7.3% 증가한 12조 7,356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구시 역시 2027년 정부예산안에 전년 대비 8.0% 늘어난 9조 7,855억 원이 잠정 반영돼 최대치에 도달했다.


도당 측은 지역 국회의원 25명이 진정으로 지역 몫을 지키고자 한다면 정부의 소외를 주장하기에 앞서 미반영된 5대 분야 사업의 누락 단계와 금액을 정확히 공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위원장은 “감정적인 피해 주장으로는 도민의 세금을 단 한 푼도 더 가져오지 못한다”고 명확히 했다.


지방교부세 감소 우려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 마련도 요구했다. 미래대응기금 전출과 제도 개편 시 경북의 지방교부세는 최대 4조 5,000억 원(나라살림연구소 추산 4조 7,000억 원) 줄어들 수 있다. 도당은 단순히 위기를 진단하는 데 그치지 말고, 산출 근거 공개와 함께 국회 차원의 대안 법안 제정과 협상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가 내건 2027년 국비 확보 목표는 13조 2,000억 원이다. 이는 산불 피해 지역의 실질적 재건,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남부내륙철도 등 지역의 핵심 현안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수적인 예산이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지역 국회의원들이 '원팀'을 사적 공로 포장용으로 쓰지 않고 실효성 있는 성적으로 답하길 바란다”며 “여당으로서 정파를 넘어 경북의 현안이 정부 정책에 온전히 관철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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