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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 섰던 철길, 빛과 낭만으로 다시 달린다… 안동 ‘월영열차·와룡빛터널’ 개장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9.1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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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청각에서 성락하늘철교, 와룡빛터널 잇는 2.6㎞ 월영가람길 핵심 명소
  • 친환경 무궤도열차 타고 즐기는 낙동강 수변경관과 터널 속 미디어 아트
  • 월영교·임청각과 연계해 안동의 새로운 체험형 관광거점으로 부상

0913 안동 월영열차․와룡빛터널 정식 개장 (3).jpg

 기차가 떠나고 한적해진 옛 철길이 빛과 낭만이 흐르는 관광 명소로 새롭게 태어났다.


안동시는 지난 9일, 월영가람길에 조성한 ‘월영열차’와 ‘와룡빛터널’의 개장식을 열고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관계자, 관광기관 인사,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석해 새로운 관광 거점의 첫발을 축하했다.


이번에 문을 연 월영열차와 와룡빛터널은 중앙선 폐선 부지를 활용한 ‘월영가람길’ 사업의 핵심 시설이다. 월영가람길은 임청각에서 출발해 성락하늘철교를 거쳐 와룡빛터널까지 이어지는 총 2.6㎞ 구간으로, 코스 곳곳에 전망대와 쉼터를 갖추어 탁 트인 낙동강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0913 안동 월영열차․와룡빛터널 정식 개장 (1).jpg

핵심 이동수단인 월영열차는 임청각역과 와룡빛터널역 사이를 오가는 친환경 전기 무궤도열차다. 옛 철길 선로를 따라 천천히 이동하며 낙동강 수변 경관을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보행이 불편한 관광객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0913 안동 월영열차․와룡빛터널 정식 개장 (2).jpg

길이 560m의 옛 철도 터널을 리모델링한 와룡빛터널은 화려한 미디어 아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터널 내부 구간마다 다채로운 조명과 영상을 연출해 과거 철도의 흔적을 색다른 감성으로 만끽하게 한다. 신비로운 빛의 장면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어 벌써부터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운영 시간은 월영열차와 와룡빛터널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용 요금은 월영열차가 왕복 3천 원이며, 와룡빛터널은 성인 5천 원, 중·고등학생 3천 원, 초등학생 1천 원이다. 두 시설 모두 매주 월요일에 휴무하며,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다음 첫 번째 평일에 쉰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월영열차와 와룡빛터널은 옛 철길의 추억과 낙동강의 자연, 첨단 빛 콘텐츠가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이라며 “인근 월영교, 임청각 등 대표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객이 머물며 즐기는 안동의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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