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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산림청, 드론 정밀예찰과 이동단속으로 재선충병 확산 차단

  • 김영동 기자
  • 입력 2026.09.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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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에선 드론으로 감염목 사각지대까지 정밀 촬영
  • 지상에선 화목용 소나무류 무단 이동 등 67% 달하는 인위적 확산 철저 봉쇄
  • 축적한 피해 데이터, 2027년 맞춤형 방제전략 수립 기틀 마련

보도사진(소나무류 취급업체 단속 실시).jpg

 남부지방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목을 신속하게 찾아내고 인위적인 유포 경로를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공중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정밀예찰을 펼치고, 지상에서는 소나무류 취급업체와 농가를 대상으로 한 집중단속을 병행한다.


산악지대에 넓게 분포한 재선충병 피해목은 경사가 급하거나 골짜기가 깊어 지상 인력만으로는 정확한 위치나 발생 규모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았다. 반면 드론 예찰은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지역까지 단시간 내에 넓게 촬영할 수 있어 방제 누락을 줄이고, 피해 확산 방향과 집중 발생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다.


남부지방산림청은 드론 촬영으로 확보한 피해목 위치 데이터를 지속해서 축적해 나갈 방침이다. 이 데이터는 국가선단지와 공동방제구역 등 우선 관리지역의 확산 방향을 분석하고, 지역별 상황에 맞는 방제 수단과 작업량을 산정해 2027년 방제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핵심 기초자료로 쓰인다.


이번 조치에는 자연적 전파뿐만 아니라 사람이 만들어내는 '인위적 확산'을 막으려는 의지도 강력하게 담겼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최근 3년간 역학조사에 따르면 신규 발생 및 재발생 원인의 약 67%가 인위적 확산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화목용 소나무류의 무단 이동에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남부지방산림청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목재생산업체, 제재업체, 조경업체 등 소나무류 취급업체는 물론 화목을 사용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고강도 무단이동 집중단속을 벌인다. 소나무류 원목과 화목의 출처, 생산확인표 및 미감염확인증 구비 여부, 생산·유통 자료 비치 실태 등을 꼼꼼히 점검할 예정이다.


이종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드론 예찰이 방제 누락을 막고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세우는 핵심 수단"임을 강조했다. "하늘에서는 드론으로 피해목을 빈틈없이 찾아내고, 지상에서는 이동 길목을 막아 자연적·인위적 확산 고리를 모두 끊어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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