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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 열린 도시농협 이사회… 경북농협, ‘현장형 도농상생’ 판 바꾼다

  • 김영동 기자 기자
  • 입력 2026.09.0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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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구농협·남울진농협 임직원 50여 명, 남울진에서 이사회 개최
  • 일회성 지원 벗어나 의사결정 주체가 현장 체감…2027년 개정 농협법 선제 대응
  • 2024년 자매결연·공동투자 이어 교류 깊이 더하며 ‘농심천심’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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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협의 의사결정 주체들이 직접 농촌 현장을 찾아 이사회를 열고 농촌의 현실을 체감하는 새로운 형태의 도농교류 모델이 첫선을 보였다.


경북농협(본부장 김주원)은 8일 남울진농협에서 도시와 농촌농협 간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농심천심운동’을 현장에서 실천하기 위한 ‘서대구-남울진농협 도농이사회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도농이사회 교류행사는 도시농협 임원진이 농촌농협을 방문해 직접 이사회를 개최하고, 현장에서 농업·농촌의 가치를 이해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경북농협의 시범 교류 모델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을 비롯해 황재길 남울진농협 조합장, 류영효 서대구농협 조합장 등 양 농협 임원과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일정은 서대구농협의 현지 이사회 개최를 시작으로 양측 임원진 상견례, 경북농협 본부장의 농업·농촌 가치 특강, 오찬, 남울진농협 영농자재센터 및 농업인복지센터 현장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류는 2027년 3월 시행 예정인 농협법 개정에 발맞춰 도농상생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농협의 역할을 선제적으로 실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기존의 일회성 방문이나 단순 물품 지원 중심 교류에서 벗어나, 도시농협의 경영을 이끄는 임원들이 농촌 현장을 직접 찾아 현실을 체감하는 현장 밀착형 상생 모델로 진화시킨 셈이다.


양 농협의 인연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깊어지고 있다. 남울진농협과 서대구농협은 2024년 6월 자매결연 협약을 맺은 이후, 15억 원 규모의 공동투자를 통해 남울진농협 자재센터 현대화를 위한 도농상생공동사업을 추진해 왔다.


황재길 남울진농협 조합장과 류영효 서대구농협 조합장은 “2024년부터 이어온 도농상생공동사업의 인연이 이번 도농이사회 교류를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업인의 실익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 역시 “도시와 농촌농협이 서로의 역할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실천으로 연결하는 것이 농심천심운동의 핵심 방향”이라며 “도농이사회 교류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대표적인 ‘경북형 도농상생 모델’로 지속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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