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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이야기를 넘어 생명의 무게를 배우다

  • 김영동 기자 기자
  • 입력 2026.09.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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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도서관 풍산분관, 풍산초서 ‘인문학 아카데미 작가 특강’ 개최
  • 박현숙 작가, 대표작 『천개산 패밀리』로 유기동물 현실과 생명 존중 메시지 전해
  • 권기업 관장 “학생들이 책을 통해 사회적 주제 깊이 사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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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눈동자가 책 속 이야기에 몰입하며 깊은 울림으로 빛났다. 경상북도교육청 안동도서관 풍산분관이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책 너머의 세상을 안내하는 뜻깊은 인문학의 장을 마련했다.


안동도서관 풍산분관은 3일 풍산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박현숙 작가와의 만남’을 운영했다. 이번 특강은 도서관이 지역 학생들의 인문학적 상상력과 감성을 키우고 독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인문학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이다. 풍산분관은 올해 북후중학교와 풍산초등학교 2개교를 선정해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강연은 박현숙 작가의 동화 『천개산 패밀리』를 주제로 진행됐다. 박 작가는 동화를 쓰게 된 계기와 집필 의도를 학생들에게 설명하며 친근하게 다가갔다. 특히 천개산에 모여 사는 유기견들이 서로를 돌보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유기동물 문제와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쉽고 진정성 있게 풀어나갔다.


강연에 나선 박현숙 작가는 “단순히 책을 읽고 감동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생명의 소중함을 체득해 우리 주변의 작은 동물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한 번 더 둘러보는 어린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권기업 관장은 “작가와의 만남은 단순한 독서를 넘어 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대화를 통해 사고를 확장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인문학 아카데미를 지속 추진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책을 매개로 다양한 사회적 주제를 깊이 사유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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