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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풍기인삼축제 AI 영상, 시가 제작·공유 지시한 적 없어”

  • 김영동 기자 기자
  • 입력 2026.09.0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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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관위 조사 착수 보도에 해명… “공식 SNS 게시 사실 무근, 특정 영상 공유 강요 없어”
  • 황병직 시장 발언은 축제 홍보 협조 요청… “자발적 참여 독려했을 뿐 부당 지시 아니다”
  • 주관 기관 변경 등 어려운 여건 속 축제 홍보 위한 공직자들의 자발적 노력 강조

 영주시가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풍기인삼축제 AI 홍보영상 선거법 위반 조사’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사실과 다른 부분을 바로잡았다.


앞서 모 언론에서 영주시가 인삼을 들고 춤추는 황병직 시장의 AI 영상 제작 및 공식 SNS 게시를 주도했으며, 시장의 확대간부회의 발언 이후 간부 공무원들이 해당 영상을 조직적으로 공유 및 확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영주시는 해당 영상이 시가 제작하거나 예산을 지원한 것이 아니며, 영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시에 따르면 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 8월 24일 밤 모 간부 공무원이 개인 페이스북에 올린 것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황 시장과 지역 인사가 함께 춤추는 모습이 담긴 수 초 분량의 영상이다. 영주시는 이 영상의 제작과 유통, 예산 지원 과정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황병직 시장이 확대간부회의에서 특정 영상의 공유를 강요했다는 보도 내용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영주시가 회의 녹화 영상을 확인한 결과, 황 시장의 발언은 풍기인삼축제를 널리 알리기 위한 일반적인 홍보 협조 요청이었다. 황 시장은 간부 공무원들이 시정 홍보 내용을 개인 SNS로 공유하면 큰 노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부당한 지시거나 공식 업무가 아니라고 판단하면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분명히 명시했다. 즉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한 것이지 특정 영상 공유를 강제하거나 지시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한 영주시는 공무원들에게 회의나 공문 등으로 해당 영상의 공유를 지시하거나 조직적으로 확산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시장의 발언은 개인적인 홍보 활동에 대한 협조 구함이었을 뿐, 회의 이후 시 차원의 특별한 행정 조치나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공무원들이 SNS 홍보에 나선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올해 풍기인삼축제는 개최를 앞두고 주관 기관이 기존 조직위원회에서 영주문화관광재단으로 변경되는 등 준비 과정에서 큰 변화를 겪었다. 이에 공무원들이 축제 홍보 공백을 막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SNS 홍보 활동에 참여했을 뿐, 이를 ‘시장 개인 홍보’나 ‘조직적 확산’으로 몰아가는 것은 발언의 취지와 사실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영주시는 공직자가 지역 축제와 시정 소식을 시민에게 적극 알리는 일은 당연한 의무이자 알권리를 보호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선거관리위원회의 사실관계 확인 요청에 성실히 협조하고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관련 경위를 소상히 설명할 계획이다. 영주시는 앞으로도 관련 법령의 테두리 안에서 시정 정책을 투명하게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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