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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된 영주 한정교, 4차로 교량으로 새로 태어난다

  • 김영동 기자 기자
  • 입력 2026.09.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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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 개최…본격 설계 착수
  • D등급 노후 교량 철거 후 연장 200m·폭 20m 규모로 재건설
  •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등 서부권 성장거점 연결성 향상 기대

영주-1-1 한정교 개체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 개최(한정교 항공 사진).jpg

 영주시의 관문이자 주요 교통축인 한정교가 37년 만에 대대적인 개체 공사를 거쳐 안전하고 넓은 교량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영주-1-2 한정교 개체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 개최(회의진행 모습).jpg

영주시는 2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엄태현 부시장과 관계 공무원, 설계용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정교(중로1-5호) 개체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시는 노후화된 교량을 철거하고 새로운 교량을 건설하기 위한 본격적인 설계 절차에 들어갔다.


문정동과 조암동을 잇는 한정교는 1989년 준공된 이래 지역 주민들의 주요 이동 통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실시한 정밀안전진단에서 안전등급 D등급을 받으며 구조적 위험성이 제기됐다. 준공 당시 DB-18 기준으로 건설된 상판 및 하부 구조의 내하성능은 현재 DB-11.9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그동안 지속적인 보수·보강 작업이 이어졌으나, 시설물 자재의 노후화와 성능 저하라는 근본적인 한계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영주시는 근본적인 안전을 확보하고 급증하는 미래 교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면 개체를 결정했다.


현재 시가 검토 중인 신설 교량은 연장 약 200m, 폭 20m의 왕복 4차로 규모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주변 도로 여건과 현재 교통량, 향후 장래 교통수요를 다각도로 분석해 최종 교량 형식과 도로 선형을 확정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설계 과정에서는 단순한 차로 확장을 넘어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는 설계를 도입한다. 공사 기간 중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단계별 교통처리 방안을 수립해 기존 교통 흐름의 병목 현상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정교가 새로 놓이면 단순한 교량 교체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교량 안전성 확보는 물론, 문정·조암동 일원과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서부권 핵심 성장거점 간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기존 도심과 서부권을 이어주는 도로망의 연결성이 크게 강화되는 셈이다.


시는 앞으로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차례로 거쳐 설계안을 세부적으로 완성하고, 관련 행정절차와 재정 여건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권기혁 영주시 도시과장은 "한정교 개체는 노후 교량의 위험 요소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사업이자 기존 도심과 서부권 성장거점을 잇는 핵심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이라며 "미래 도시 발전과 교통 수요를 충분히 반영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량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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