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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전역이 무대 된다… ‘보는 관광’서 ‘체류형 로컬컬처’로 대전환

  • 김영동 기자 기자
  • 입력 2026.09.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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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안동서 관광전문인력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80여 명 참석
  • 고택·유휴공간 활용한 ‘인디컬처 관광’부터 청년특사·관광새마을운동까지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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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전문인력 역량강화 워크숍_

 경상북도가 단순 관람 위주의 관광 정책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지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오랫동안 머무르는 ‘경북형 로컬 인디컬처 관광’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북도는 9월 1일 안동 락고재 하회 한옥호텔에서 도 및 시군 공무원, 관광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관광전문인력 역량강화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관광 트렌드 변화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해 지역 고유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고 체류형 관광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양진석 건축가의 ‘머물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 특강과 송길영 작가의 ‘시대예보 : 로컬, 글로벌이 되다’ 특강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공간이 지닌 관광 가치와 디지털 전환 시대의 콘텐츠 개발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으며, 락고재 현장 투어로 전통 공간의 성공적인 재해석 사례를 둘러봤다.


경북도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지역 예술인과 협력하는 ‘로컬 인디컬처 관광’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고택, 전통마을, 전통시장, 폐산업시설 등 유휴공간을 공연 무대로 재활용해 관광지 자체를 거대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할 방침이다. 대규모 일회성 축제 대신 소규모·상설·야간 공연을 늘리고 숙박, 로컬푸드, 카페 등과 연계한 체류형 상품을 선보인다. 향후 권역별 대표 관광지를 잇는 ‘경북 로컬 인디컬처 페스티벌’도 계획 중이다.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나 미국 오스틴의 라이브 뮤직 정책처럼 도시 일상을 관광자원화한 해외 성공 사례도 적극 반영한다. 경북 22개 시군의 특색 있는 자원을 무대로 삼아 지역 및 전국의 인디 아티스트가 교류하는 대형 예술 관광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주민과 청년이 주도가 되는 정책도 대폭 강화한다. 지난 2월 임명한 ‘문화관광 청년특사’를 중심으로 로컬관광 프로젝트 기획과 실행을 지원하며, 청년 창의성과 지역 자원이 결합하는 구조를 확립한다. 아울러 올해 3개 마을에서 추진하는 ‘관광새마을운동’ 시범사업으로 가격·정보 투명성을 높이고, 주민을 로컬 가이드로 양성해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관광공동체를 조성한다.


박찬우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객이 지역의 사람과 문화, 공간을 직접 경험하고 오랫동안 머물게 하는 것이 경북관광의 핵심 방향"이라며, "도와 시군 및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경북만의 차별화된 관광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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