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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넘어 미래 산업으로… 안동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국내 추천도시 선정

  • 김영동 기자 기자
  • 입력 2026.09.0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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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포·한지 등 전통 자원 바탕, 원재료부터 산업화·국제교류까지 연결하는 '순환형 공예생태계' 높은 평가
  • 여성 공예인의 삶과 창작 재조명… 전통 전승자 넘어 창업·산업화의 주체로 육성
  • 2027년 유네스코 본부 최종 가입 목표, 국제협력 사업 및 영문 신청서 보완 착수

0901 안동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국내 추천도시 선정.jpg

 유교문화와 선비정신의 고장 안동시가 전통공예를 미래 문화산업으로 변모시키며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향한 큰 도약에 성공했다.


안동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공예·민속예술 분야의 국내 추천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을 통해 안동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최종 가입을 위한 국내 관문을 통과했으며, 2027년 10월 유네스코 본부의 최종 승인을 목표로 후속 절차에 돌입한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문화적 창의성을 전략적 요소로 활용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공예·민속예술, 문학, 음악, 디자인, 미식, 영화, 미디어아트, 건축 등 8개 분야에서 세계 각국의 도시들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교류한다.


안동시는 이번 심사에서 전통공예를 단순히 보존하는 대상에 그치지 않고, 미래 산업과 시민의 삶으로 확장하는 정책적 비전을 제시해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지속 가능한 공예생태계를 구현하는 도시’라는 비전 아래 안동포, 안동한지, 천연염색 등 풍부한 지역 자원을 원재료 생산부터 기술 전승, 교육, 창작, 산업화, 국제교류로 이어지는 순환형 생태계로 통합해낸 점이 결정적 평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지역 생활공예 현장을 지켜온 여성 공예인들의 역할이 주목받았다. 시는 여성 공예인들이 기술 전승자에 머물지 않고 교육, 창작, 창업을 이끄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는 유교적 전통이 강한 안동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여성의 생활기술과 창작활동을 지역의 핵심 창의자산으로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성과로 꼽힌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선정이 안동의 공예생태계가 지닌 가능성을 공식 인정받은 결과"라며, "공예인들이 산업의 주체로 서고 청년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향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심사 의견을 반영해 사업 신청 내용을 한층 보완할 계획이다. 완벽한 영문 신청서 작성과 더불어 국제협력 사업을 본격 발굴해 2027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최종 가입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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