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약지역 283개소 집중 관리, 대형 산불피해지 예찰 강화
- 사방댐 설치 등 예방사업 완료… "기상특보 시 안내 유의해야"
의성군이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피해를 막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주민들을 신속하게 대피시키는 투트랙 전략으로 인명 피해 제로화에 도전한다.
의성군은 오는 10월 15일까지 운영되는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을 맞아 산사태대책상황실을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 현재 군이 지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는 산사태 취약지역은 총 283개소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지역을 집중 점검 대상에 올렸다. 산불 피해 지역은 식생이 훼손되고 토양 침식이 심해 집중호우 시 산사태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이다. 군은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사방댐을 설치하고 계류보전 등 맞춤형 예방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점검을 마쳤다. 우기 전후로도 수시로 현장을 점검하며 응급조치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재난 상황에서 인명 피해를 막을 핵심 열쇠는 결국 ‘주민 대피’에 있다는 것이 군의 판단이다. 이를 위해 취약지역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행동요령과 대피방법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위험 징후가 포착될 경우 재난안내문자를 즉시 발송해 신속한 사전 대피를 유도할 방침이다.
집중호우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산사태대책상황실과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즉시 비상체제로 전환된다. 이후 산사태 예측 정보와 기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종합 분석해, 위험이 예상되는 즉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상황을 전파하고 선제적인 주민 대피를 감행할 계획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산사태를 자연적으로 완벽히 막아내기는 어렵지만, 위험을 미리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피한다면 인명 피해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민들도 평소 가족, 이웃과의 비상연락망을 정비하고 행동요령을 숙지해 주길 바란다"며 "기상특보나 대피 안내가 발령되면 적극적으로 협조해 안전하게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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